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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아나운서와 해설위원 | |||||
작성자 | 권오진 | 작성일 | 2023-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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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중에 선수들의 선택을 설명할 때 '선택'이라고 해도 될 것을 왜 '초이스(Choice)'라고 영어로 하나요?
유식하게 보이려고..? 영어를 그렇게 좋아하면 아예 중계를 영어로 진행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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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가 즐겨쓰는 초이스란 단어 정말 듣기 싫다 요즘 PBA 하면서 더 많이 쓰더라 정말 유치하고 안쓰럽다 선택이란 말이 그리 어려운가
일리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선택이라는 말을 할때 중개하는 과정에서 발음이 좀 어려울 수는 있다고 봅니다. 초이스라고 말하면 발음하기 쉬운 측면도 있구요. 일부러 유식하게 보일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겠지요 설마. 그리고 키스도 영어자나요. 하지만 키스는 공식 용어 아닙니까?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면 유식해 보인다고 생각하나 봐요.
도대체 왜 초이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지 정말 답답합니다.
리스크(위험), 케어(보살핌), 퀄러티(질), 등등... ㅠㅠ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쓰는 사람→유식한 해설자, 쓰는 사람→무식한 해설자)
요즘 당구용어 우리말 캠페인도 하더니만, 정작 중계진들은 안쓰고
시청자들한테만 쓰라는 꼴임.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슴
그리고 해설자 기본자격조건으로 언어구사능력에 있어 아나운서 같이 유창할 필요까진 없지만,
최소한 일반인 평균(또는 그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됨. 근데 평균이하 짜리 많음.
바꿔말하면 자격미달임 (어쩔 땐 듣고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
대신 말해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님. 진짜 답답함.
자의든 타의든 그 해설자가 그만두지 않는 이상 시청자들은 앞으로 계속 그 소릴 들어야 함.
이거야 말로 고역이 아닐 수 없슴)
다음은 중계할 때 너무너무, 진짜진짜 듣기 싫은 소리들임.(앞부분)
1. 초이스 → 선택
2. erorr margin → 오차(범위)
3. 배열 → 배치
4. 키스 배제 → 키스 제거(해결)
※위 용어 한마디라도 쓰는 순간 부터 그 해설자가 싫어(미워)지기 시작함
※ 참고로 임윤수 해설위원님은 위 용어 한마디도 사용안하심.
또 멘트를 가능한 한 짧게 하시고, 사람인지라 중계하다 간혹 실수를 할 때도
변명 안하시고 바로 인정하심, (제가 틀렸습니다 등.)
또한 시청자들 입장에서 궁금할 수 있는 선수들의 짤막한 히스토리 등을
사전에 준비해서 가급적이면 소개하시려고 함.
(이게 시청자를 배려하는 해설자의 자세가 아닐까 함)
해설자님들! 우리말 캠페인(당구용어/정확한 표현) 먼저 사용합시다. 어린이들은 그대로 따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스포츠 중계는 상당히 정제된 수준있는 언어를 구사하는데 비해 당구 중계, 특히 해설자 들은 동네 당구장에서 쓰는 막말성 언어를 구사하고 있어서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