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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의 자질
작성자 강경호 작성일 2018-11-18
빌리어드 tv를 즐겨 보지만, 나는 김 모 해설자가 경기에 대해 해설을 하면 채널을 돌린다. 왜냐하면 그 해설자의 해설을 들을양이면 엄청 스트레트를 받기 때문이다. 해설자는 코치나 논평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김 모 해설자는 선수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 '이래쳤어야 했는데, 저래 쳤어야 했는데' 라고 한다. 자못 힐난조다. 또 말 뒤집기도 자주 한다. '굉장히 어렵다' 하고선 곧바로 '어렵긴 어렵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말을 뒤집어 시청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18일 저녁 야스퍼스와 에디 먹피와의 경기 때도 뒤져있던 야스퍼스가 맹 추격을 하자 '해볼만하게 되었다'고 해놓고선 '야스퍼스가 어려울 것 같다고 금방 말을 바꿨다.

어디 이뿐이랴. 알멩이 없는 해설도 모자라 선수가 실수를 하면 '해해' 하는 염소 웃음을 남발하고 '굉장히' 라는 형용사를 입에 달고 산다.

지난 lg배 결승 때도 김 모 해설자가 해설을 했는데 해설이 거의 잡담 수준이었다. 결승전을 치르는 첸을 두고 '베트남 경제 수준을 감안하면 큰돈을 벌어간다'며 마치 횡재를 했다는 투였다. 또 첸의 헤어에 대해 언급하다가 느닷없이 탈모 얘기를 꺼내더니 급기야는 '탈모로 고민하는 한국 당구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고 까지 하였다. 흡사 한국 당구선수 수천, 수만명이 탈모로 고민한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이 게 해설인가. 아니면 당구선수들을 비하하는 무례한 말투인가. 이런 해설자에게 계속 해설을 맡기는 이유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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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욱 2019-01-06

누구나 느끼는 게 비슷하군요. 김 위원님 해설하시는 거 듣다보면 '그건 아니지~' 헐 때가 있습니다. 그 샷을 시도한 선수의 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이렇게 쳤어야했다는 둥 자기 위주의 해설을 많이 하십니다. 선수 입장의 좀 더 다양한 관점의 해설을 부탁 드립니다.

하순덕 2018-11-20

저도 그사람이 해설하면 음소거로 방송봅니다

고성철 2018-11-19

완전동감입니다.

이인준 2018-11-19

이번 서울 월드컵결승은 두 얼간이 해설자 때문에 망한거 같습니다. 끊임없이 떠들어 대는 통에 게임에 집중도 않되고 강해설자의 썰렁한 괴변과 실력도 없으면서 마치 모든공을 다 아는듯이 말하는 김해설자의 해설은 잘난척하는듯 하여 정말 듣기 싫으네요.
그에 반해 임윤수 해설자의 모든면에서 탁월하시더라구요.
듯다보면 참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