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중계할 때 또 하나 중대한 개선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점도 과연 당구 중계하는 이들이 당구를 아는가 궁금한 점인데

공이 구를 때 마치 활강하듯 지미집 카메라를 이용해 움직이면서

화면을 잡는데.. 환장할 노릇이다.

오늘 처음 당구장 온 여학생이 '어머~ 공 이쁘다아~'

이런 심리에 부합하는 아주 무식한 촬영법이다.

진짜 생전 당구장 안 가본 어중이떠중이들이야 잠깐 신기하게 볼지는 모르지만

사구기준 당구 50 수지만 돼도 카메라가 드론인양 테이블 위 날라 다니면서

촬영하는 장면이 어지럽고 도움이 안되는 장면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냥 천장에서 내려보는 장면만 계속 보내도 지미집 무빙샷보다는 훨씬 낫다.

지미집 카메라 당구중계할 때 필요없다.
아니 있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