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TV 라 하면

뭔가 당구전문 채널로써의 전문성을 보여야 할 텐데

그냥 국내외 기존 당구중계 스타일과 거의 유사하거나 오히려 그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참 많다.

빌리어즈티브이 당구 중계화면을 보면 드는 생각들을 솔직하게 얘기해 볼 테니

몸에 좋은 쓴 약이라 생각하고 적극 수용하여

당장에 푼돈이나 편리에 좌우되어 그저그런 채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선 중계 하는 피디, 카메라 감독 이런 사람들 당구 칠 줄 아는 사람들인가??

그냥 친구 따라 당구장 한 두번 가고 당구경기 제대로 감상할 줄 모르는

여학생들 같은 이들이 당구중계를 하고 있는게 아닌지?

당구 칠 때 선수 얼굴 보는게 뭐 그리 중요한가?

당구중계 절반은 플레이어 얼굴, 앉아 있는 선수 얼굴

아주 주구장창 부지런히 찍어대고 계속 내보낸다.

너무 잘생기고 멋진 당구선수들이라(?) 드라마에서 얼굴 자랑하는 것처럼

선수들 얼굴 또는 바스트 샷을 남발하는데

당구 선수들이 얼굴 자랑하러 당구치는거 아니고

시청자들도 당구경기를 보는거지 선수 얼굴 감상하는거 아닌데

왜 그리 부지런히 얼굴 샷에 집착하는지..

정말 의아하다.

플레이어 얼굴샷, 바스트샷에 집착을 제발 좀 끊고

그 시간에 당구대 위의 상황을 보여주고 리플레이 하는데 할애해 달라.

당구중계를 보다 보면 정말 궁금하다.

'나같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초이스를 하겠다. 선수의 선택은 어떨까?

와 정말 선수의 선택은 탁월하고, 성공하는 장면이 멋져 궁금하다. 다시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정상적이고 평범한 심리인데

이건 뭐 그야말로 중계하는 사람 편리할 대로 보여줬다 안보여줬다..

전혀 궁금하지 않은 선수의 상반신 클로즈업은 아주 웬만한 유명 탤런트보다 더 부지런히 계속 보여주고..

이런 점 개선하는거 쉽지는 않겠지만

진짜 당구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하지 않는 방송이 과연 얼마나 갈 것인가 생각해보고

꼭 개선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