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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슨 시즌2 김가영선수편을 보고...
작성자 moonkin 작성일 2017-02-15
우선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인 포켓볼 레슨을 방송한다는 사실에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써 무척 기쁜 마음입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시청하고 관심을 가져서 저변인구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획의 의도나 방송의 내용 자체는 참신하다고 여겨집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포켓볼 동호인의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같은 방송이니까요.
하지만, 방송중 몇몇 용어들이 잘못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53회분에서 오픈 브릿지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클로즈' 브릿지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영어로 'close' bridge 를 우리말로 옮기면 '가까운' 큐걸이가 되어버립니다..
open bridge 의 상대 개념으로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closed' bridge 가 되어야 하겠지요.

마찬가지로 54회분에서 적구의 두께를 겨냥하는 과정에서 이미지볼이라는 개념을 설명하셨는데,
영어로 image ball 은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imaginary ball 이 정확한 표현이며 같은 의미의 다른 말로 ghost ball 이라고도 영어권에서는 많이들 사용 합니다.

사실 클로즈 브릿지이건 이미지볼이건 국내 동호인들 사이에선 흔히 통용되는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방송이 가지는 공신력과 파급력, 더군다나 '더 레슨'이라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감안하면 보다 정확한 용어의 사용은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사소한 오류를 너무 깐깐한 잣대로 지적한다 생각치 마시고, 보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힘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말씀 드렸습니다.

빌리어즈티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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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래 2017-02-18

한국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슨인데 imaginary ball을 이미지볼이라고 표현하는 건 어법을 따지기 전에
레슨마스터가 쉽게 전달하기 위한 편한 용어 선택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김가영 선수 포켓경기 하는 모습도 멋진데다가 레슨을 통해서 포켓당구 팬들에게 기초적인 것부터 확실히
전달하려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김가영 화이팅!!

이동현 2017-02-16

오랜만에 참 유익한 코너가 탄생했네요
특히 두께보는법,,이미지볼,,접점에 관한 설명은 아주 좋았습니다
김가영 선수의 개인적인 노하우까지 곁들여져서 ....
포켓 입문자는 물론 중상급자까지에게도 큰 도움이 됐을듯하네요

강성재 2017-02-16

그런 영어문법 다 따지면 일상생홧 못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