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금연의무화'를 바라보는 국가대표의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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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스크린골프장도 내년부터 '금연'
내년 12월부터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17일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의 실내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실내 체육시설은 총 5만6000여곳이다.

이중 당구장이 2만2000여곳, 체육도장(태권도장 등)이 1만4000여곳,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이 1만여곳이다.

당구장 금연시설 추진은 2011년 논의된 적이 있으나 관련 단체들이 반발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당구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고, 당구장 협회와 한국골프장협회 등이 법 개정에 찬성하면서 법안이 통과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당구장 금연구역 관련 민원이 91건 접수됐으며 이중 98%가 금연구역 지정을 요청하는 의견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실내 체육시설 금연구역 지정까지 충분히 홍보, 계도 활동을 펼쳐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