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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가 맞습니다.
작성자 yhktucn 작성일 2017-07-23
중계를 볼 때마다 캐스터와 해설자의 설명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늘 고마움을 느끼며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스터, 해설자 모두 다른 언어에서는 별다른 저항감이 없는데, '젊은 선수'를 자꾸 '어린 선수'라고 표현합니다.
'어리다'는 것은 아직 덜 성숙된 인격체를 가리키는 말로써 다소 깔보는 듯한 느낌이 있는 낱말입니다.

김행직, 조명우, 이미래, 김예은 등 많은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데, 그때마다 '어린 선수'라고 표현하셔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당구 실력으로 따져보면 이 분들이 결코 다른 선수분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글을 쓰는 저는 올해 예순 아홉살 먹은 덜 젊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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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자 2017-07-23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권재일입니다. 옳음 말씀이십니다. 어리다는 표현보다는 젊다는 표현이 더 적확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이어서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종종 놓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성합니다.
다른 분들께서 어리다는 표현을 할 때 꼭 말씀하신 것 같은 느낌을 담아 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 점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와 당구 선수들 및 당구 관계자들 모두에게 불쾌감을 드리거나 오해가 생기지 읺도록 언어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 방송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젊은 어르신께서도 계속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