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절실한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 별 거 아닌 게시글 하나로 이렇다 할 변화는 아마 찾아오지 않겠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일단 뭐라도 해보렵니다. 그리 심각한 글도 아니니 혹시라도 마음이 동하신다면 길지 않은 글 한 번 읽어주시길...

스무살 때 처음으로 당구를 접하고 이제는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어 24살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당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전공을 공부하고 있지만 갈수록 당구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간혹 들려오는 '취미니까 즐거운 것'이라는 말. 제가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쉽게 동의할 생각이 없습니다.

주구장창 당구장만 다닌다고 해결될 게 아님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당구 산업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젊고 유능한 자원이 되고 싶은데 저는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요.

처음 빌리어즈tv가 만들어지고 화면을 통해 마주했던 분이 해설위원님이어서 그런지 제일 제 마음이 가나봅니다. 답답한 마음에서 그냥 푸념 한 번 해봅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이런 제 뜻이 위원님께 닿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아참, 뭐가 됐든 저로 하여금 욕심 갖고 도전해볼만 한 목표를 세우게끔 해준 빌리어즈tv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응원한다는 말씀 또한 꼭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아마 당구 한 판 치고 집 들어가면 경기를 보다가 잠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