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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캐스터 분에게 바랍니다.
작성자 bbhzone 작성일 2016-05-23
주로 3c 게임을 시청하는 3c 동호인입니다.
요즘 동호인의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에 비해 캐스터의 역량이 다소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동호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포지션 공략에 대한 노하우일 겁니다.

해설자 분들은 프로선수를 오래해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신 분들이므로,
포지션에 공략에 대해 그 노하우를 알려주게끔 이끌어 가는 것도 캐스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 캐스터의 경우를 보면,
초창기엔 황당하게도 툭하면 어이없는 질문으로 해설자를 곤궁에 빠뜨려 놓곤
마치 한 건 했다는 듯이 좋아하는 걸 여러번 봤습니다.
예를 들어 "당구선수는 장남이 많나요, 아니면...?".....이런 식의 질문들...
이 캐스터 분의 중계를 수없이 많이 보고 들었어도
단 한번도 포지션 공략법에 대해 해설자에게 질문하는 것을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처음이라 그렇겠지'하고 넘어 갔지만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보니
'아는 게 없어서 궁금한 것도 없나보다'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 캐스터분이 중계하는 걸 보면
당구관련 주변 얘기 또는 하나마나한 얘기, 특히 전혀 궁금하지 않은 질문 등등으로
시간을 채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얘기들도 당구 중계하면서 나올 수있는 거지만
그건 양념식으로 나와야 되는 얘기이지 매번 게임을 중계할 때마다
그런 얘기들만 계속 늘어놓고 당구 포지션 공략 등에 대해선 지금까지 단 한번의 언급도 없고
질문도 없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해설자가 초창기에는 포지션 공략법 등 당구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간혹 해설하시곤 하다가
요즘들어선 오히려 그 캐스터 분에게 길들여져서 해설자분도 주로 당구관련 주변 얘기 등이
해설의 중심이 되었다는 겁니다.

캐스터 분께선,
일단 정확한 중계가 기본이지만, 아울러 시청자들이 무엇을 궁금해할까를 생각해서
프로선수 출신인 해설자가 그 궁금증을 풀어주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나마나한 얘기, 또는 전혀 궁금하지 않은 질문으로 등으로 대충 시간 때우기식 중계는 안됩니다.

시청자를 위해 좀 더 생각하는 중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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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섭 2016-06-03

누구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만한 캐스터군요.. 캐스터들 한마디라도 더 해야 월급 받는 모양입니다. 모르는걸 아는척 하는건 아는 사람이 봤을때 정말 불편할 수 있죠. 모르는걸 모른다고 이야기하기엔 본인 밥벌이에 문제가 되나봅니다. 해설자 말발을 이기려는 진행보단 당구에 대해 잘 아는 시청자가 보고 있다는 걸 아는 캐스터가 되어주길 바랄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