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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은 쫑이라는 용어가 잇는데, 외국어인 키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거죠?
작성자 ligh112 작성일 2016-04-18

쫑이라는 말은
수구를 타격하고 3쿠션이 이루어지기 전에
적구와 적구끼리 혹은 수구와 적구가 부딪히는 경우를 쫑이라 합니다.

그런데
당구 방송이 시작하 이후에는
좋은 쫑이라는 단어대신 키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더군요.

내가 볼때 쫑이라는 말은
위에서 설명한 상황을 설명하는데 매우 느낌이 있는
예전부터 당구치면서 만들어진 느낌 좋은 우리말인듯 합니다.

매우 상황을 쉽게 느낌있게 표현되는 훙륭한 단어죠.

그런데 그 좋은 용어를
굳이 외국어인 키스라는 말로 대신해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대부분 사람이 인식하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할때.
쫑이나 양빵등
예전부터 당구에서 만들어져 사용하고 있는
느낌있는 당구단어는
천박하다는 생각으로 외국어로 바꾸어 사용하는거 보다는

천박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쉽게
우리가 만든 좋은 당구단어라는 생각으로
그대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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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2016-04-28

쓰리쿠션을 스리구션이라고 꿋꿋이 발음하는 해설자도 있는데요 머

박광수 2016-04-25

수구적인 사상이깊게자리잡고있기때문이라생각되네요 처음에 키스라고방송할때 당황스럽더군요

김수철 2016-04-24

쫑이라는 말이 경상도 방언이라는 데에는 찬성할 수 없네요.
현재까지 당구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것이구요.
또 원래 방언에서 출발했다 하더라도 전국민이 많이 사용한다면 공식 용어로
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저도 ligh112 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이성연 2016-04-19

당구의 역사가 한국에서 시작되었으면 키스 대신 쫑을 썼을 수도 있었겠죠...

변예린 2016-04-19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 제가 경남 사투리라서 안 된다고 쓴 게 아니짆아요. 당구장에서 쓰는 쫑이라는 말은 사전에 없는 말이라고요. 말에는 그 말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어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모호하면 인정이 안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협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애초에 외래어인 키스 말고 우리말인 쫑을 쓰자고 하는데, 쫑 자체가 우리가 쓰는 형태로는 사전에 등재가 안 돼 있어 우리말로 '인정'이 안 된 상태입니다. 쉽고 편하니까 그냥 쓰자는 관점도 이해는 가지만 언어란 후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기 때문에 언어,당구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하는 거죠. 문제는 협회에서 당구 용어 재정비를 할 의지가 안 보이는 거구요.

방도혁 2016-04-18

쫑이 경상도지역 방언이라서 공식용어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겁니까?
쫑은 경상도지역 뿐만아니라, 전라도, 경기도, 충청도 지역 모두에서 엉망이되다라는 뜻의 말로 사용되었던
순수 우리말입니다. 끝이라는 뜻의 종에서 나왔기 때문에 꼭 순수우리말은 아니긴 하죠.
어쨋든..
쉽고, 상황을 쉽게 표현해주는 좋은 단어인 쫑, 양빵등은 그냥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사실 키스도 그냥 상황을 쉽게 표현하기 위해서 당구에서 쓰는 용어일뿐... 공식용어는 아니지않나요?

변예린 2016-04-18

검색해봤습니다. 쫑은 제기랄의 경남지역 방언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 엉망이 되다라는 뜻의 쫑나다 라는 말도 사전에 등재된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 쫑이라는 말 자체가 키스를 대신할 사전적인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용어로 채택될 수 없는 거죠. 언어가 가진 사회성에 따라 쫑을 쓸 수도 있겠지만 공식적인 당구용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또 당구인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당구 방송에서 이를 쓰려면 협의가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