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시청자 게시판

free_board_view
구리월드컵 승자와의 인터뷰 및 해설 관련
작성자 zoodos 작성일 2015-09-15
구리월드컵이 성황리에 끝났네요. 이런 세계적인 축제에 아나운서 해설자 통역등은 재미가 없는지 딱딱한 표정에 의미없는 질문등이 남발하는거 보면 참 아쉽기 그지없긴 합니다.

산체스, 에디먹스 경기를 보다가 느낀점 있어 하나 써봅니다.

에디먹스가 몇점 리드하는 가운데 산체스가 타임까지 걸며 시도한 투쿠션 걸어치기 상황이 있었습니다.
해설자가 얘기하기를 " 어려운 공엔 타임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더군요..
그런데 이공이 성공했고 그 다음에 쉬운 뒤돌리기 공이 나오더군요..

여기서 잠깐..
경기하다보면 주도권이 나에게 오는 상황이 오고, 그걸 이어나가 승리까지 가는게 프로들의 실력일텐데..

산체스가 수비하려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왜 타임까지 하며 투쿠션을 시도했을까입니다.

1. 투쿠션을 시도하다 실패해도 수비가 가능하다.
2. 이 공을 치고 나면 좋은 공이 나온다.
3. 이공을 꼭 쳐야한다.

뭐 일까요?

이후 산체스가 역전하며 계속 리드하고 이겼습니다.

경기 후 전 이 부분에 왜 그런 시도를 했는지 물어볼지 알았는데 그런 언급조차 없더군요..

이겼으니 잘했다는 우리나라 스포츠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프로들이 어떤 시도를 했을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를 알게된다면 후배선수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당구를 잘 모르고 보는 사람도 스릴있는 당구의 매력에 빠지게 될텐데 말입니다.

두서 없이 써봤습니다.
답변글 글이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작성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