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 티비를 즐겨보는 시청자 입장으로 볼 때 컨텐츠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국제대회나 레슨도 좋지만 실제 당구치는 사람들의 현장감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도전! 복수혈전>같은 코너를 만들어 맨날 친구에게 당구에서 지는 사람의 사연을 들려준 뒤에 (개그맨과 해설자의 콤비로 재미있는 진행을 넣는 것이 좋겠죠.) 실제 클럽에서 사연자와 진행자가 당구 대결을 해보고 옆에서 지켜보던 해설자가 사연자의 실력을 파악하고 단기레슨을 해 줍니다. 그리고 사연자가 평소에 복수하고 싶었던 상대방과 대결을 해서 성공하면 미션 성공이고, 실패하면 레슨을 해준 사람이 벌칙을 받는 형식을 취합니다. 개그맨과 해설자(고수 실력의 연애인도 괜찮습니다.)가 매끄러운 진행을 하면 이런 형식의 프로그램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용을 생각한다면 인지도가 낮지만 당구실력은 괜찮은 개그맨 급으로 투 맨 진행은 어떨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