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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한다고 소리지르지 맙시다.
작성자	eironia	작성일	2015-11-13
어제 강동궁 선수와 야스퍼스 선수의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몇 차례에 걸쳐 '강동궁 화이팅'이라고 큰 소리를 응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당구경기가 무슨 격투기 경기도 아니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응원합니까? 극도로 예민하고 정신집중을 요하는 경기에, 선수들이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 골프장처럼 '정숙' 팻말을 들고 돌아다녀야 할까요? 강동궁 선수가 우승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그 우승의 기쁨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성숙한 응원문화가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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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scw 2015-11-23: 제발 그래줬으면 좋겠습니다..일반 당구장에서 하던 버릇을 이제 막 한국당구가 세계의 중심이 될려고 하는 큰 경기에서 그대로 하다니...이번 엘지배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등 모든 대회에서 그렇더군요 소리를 내는 응원도 종목에 따라 틀린법입니다...우리가 베트남 터키 사람 아니거든요 그사람들이 그러니 우리도 그러자 그건 아닌듯 합니다...

이성연 2015-11-20: 진짜 완전공감...본방, 재방 몇번을 보다가도 울나라 선수 응원한답시고 누구누구 화이팅~ 이러는데 진짜 보는 내가 다 쪽팔림... 당구는 매너게임이라는데 선수만 매너찾지말고, 관중도 매너 좀 지키자.. 어떤 나라 응원을 봐도 자국 선수 이름대로 화이팅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관중밖에 없더라...개쪽팔려..진짜..

정회선 2015-11-19: maxdad: leganza29가 대뜸 핏대부터 세우며 바로 반말로 댓글을 달아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적어 놓은 글을 보면 공은 몇 점 치는 모양인데, 예의는 잘 모르는 사람인 듯해요. 님이 참으세요. ㅡㅡ;;

제 게시물에 그가 단 답글을 예로 제시합니다.
leganza29 2015-11-10
니가 해라. 어이가 없다. 알아 들으면 되지. 당신이 쓰는 단어로 해줘야 되나. 해설자분들 전부 너무 잘하시던데 뭐가 문제?

강정길 2015-11-16: 기본 에티켓도 안지키는 것들에까지 존대할 필요는 없지. 당구장에서 지들이 전세낸것 마냥 떠드는 저질들이 경기장까지 와서 국제망신 시키는걸 잘하는짓이라고? 논쟁할 가치조차없는 사안이다. 주둥이 닥치고 떠들지 말고 조용히 관전하길바란다. 저질들아

김해석 2015-11-16: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핏대부터 새우고, 급기야 반말을 하면서 상대를 저질로 몰고....ㅋㅋㅋ 수준 들어내시는군요.

강정길 2015-11-15: 당구 당자도 모르는 분들이군요. 당구는 고도의 집중력과 예민함이 승패를 좌우하는 특이한 스포츠입니다. 고함질러가며 관전할 종류가 아니란말이다. 저질들은 그걸모른다

김문숙 2015-11-14: 개인적으로 당구 경기의 관람 문화는 테니스 경기와 많이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선수들의 플레이 상태에서는 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가 멋진 플레이에는 박수 갈채를 보내주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선수 경기 중 관객 중 한 분이 "강동궁 화이팅" 이렇게 크게 외치는 게 좋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랫 분이 원래부터 그랬다고 하시는데 이번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여러 나라를 봤지만 그런 관람 문화는 제 기억으로는 없었던 걸로 압니다. 터키 월드컵 때는 일방적인 응원이었죠. 타스테미르 선수의 플레이에는 박수가 후했고 최성원 선수에 플레이에는 거의 없다시피 했죠. 그 경기를 봤을 때 솔직히 아 저 관중들 매너 없네. 상대방 선수라도 멋진 플레이를 펼쳐주면 박수를 좀 쳐주지 싶었습니다. 우리가 그런 관람 문화를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관람 문화 중 멋진 부분은 우리나라 선수가 아니더라도 상대방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플레이 시에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당구인지라 전 관람문화가 테니스 경기처럼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