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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에 대하여-4 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전국당구대회(최성원:서현민, 김형곤:김재근) 중계를 보면서
작성자 puzcraft 작성일 2015-11-08
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전국당구대회(최성원:서현민) 중계를 보면서

1. '형성되다'

"짧은 각이 형성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각도가 형성되고 말았습니다."

->'형성되다'는 쉽지 않은 말이다. "짧게 갔습니다"고 하면 쉬울 것이다. 김규식 위원만이 아니라 김용철 위원도 이 말을 즐긴다. "당점이 윗쪽에 형성이 되고~"

2. '형태'

"내려오는 형태로 볼 때는~"

-> "내려오는 모양으로 봐서는/볼 때는"

3.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김규식 위원이 자주 사용하는 어구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말들은 해설자의 그냥 말 습관인 듯하다. 일종의 발어사?
이 말들이 들어간 문장(발화)를 보면, 쓰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필요 없었다는 이야기임.)

4. '자체'

"당점 자체의 선택도~"

'자체'도 많이 사용한다. 해설자가 강조하려고 하는 말이겠거니 하지만, 너무 자주 등장한다.(역시, 군더더기 말이라는 이야기임.)

**********
* 이런 것 쓸 시간에 연습이나 하라는 식의 댓글이 달린 것을 보았습니다. ㅎㅎ 참.... '공, 잘 치시는 분인가 본데요... ㅠ.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빌리어즈티비가 출범함으로써 드디어 당구라는 스포츠가 사회에서 제대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이때 중계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당구 경기 중계방송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스포츠 중계물과는 달리 한 번 보면 다시 보지 않는 1회적인 영상이 아니라 몇 번을 반복해서 볼 만한 가치 있는 학습자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깔끔한 해설을 해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글을 적는 것입니다.
즉, 지금 중계가 문제 투성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이렇게 바꾸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글입니다.




ps: 중계 마무리할 때쯤, '애버리지' 대신 '평균득점'이라는 말을 썼군요. ^^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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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숙 2015-11-12

어쩔 수 없지만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죠. 저분들은 전문적인 방송인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하고 보셔야 되죠. 사람이 평상시에 쓰는 습관적인 말투를 고치기가 쉽진 않지만 님이 지적하신 부분들도 장기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너무 얽매어서 해설에 악영향을 준다면 전 그 부분을 감안하고 좋은 해설을 듣는 걸 원할 겁니다. 어떻게 보면 각자 개성으로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야구 방송을 보더라도 허구연 해설의 이상한 발음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허구연 해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버렸듯이 말입니다.

정회선 2015-11-12

leganza29님, 무례하군요. 초면에 '니가'라니...... 님하고는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어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ㅠ.ㅠ

다른 분들을 위하여 제가 위에 적어 놓은 바 있는, 이 글의 작성 목적을 다시 적습니다.(오려 붙이고 일부 개정.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빌리어즈티비가 출범함으로써 드디어 당구라는 스포츠가 사회에서 제대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이때 중계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당구 경기 중계방송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스포츠 중계물과는 달리 한 번 보면 다시 보지 않는 1회적인 영상이 아니라 몇 번을 반복해서 볼 만한 가치 있는 학습자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깔끔한 해설을 해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글을 적는 것입니다.
즉, 지금 중계가 문제 투성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이렇게 바꾸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글입니다.

저는 팬들의 애정 어린 조언 속에서, 빌리어드TV가 명품 방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68scw 2015-11-12

해설자라는게 여기서 느끼는 거지만 자기 맘대로 하더라구요 해설자가 주 선수는 부....이휴...그러니 해설자의 자질 논란이 이어지는거겠죠..자신이 제일 잘난척하는 해설자는 아니라고 봅니다...해설자는 선수와 관객 & 시청자를 위해서 존재하는거라고 생각해요...빌리어즈 티비엔 김용철 위워님 말고는 없더군요....김규x 위원은 영 아니더라구요...어찌나 시끄러운지...당구라는 스포츠가 그리 시끄러운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강정길 2015-11-10

니가 해라. 어이가 없다. 알아 들으면 되지. 당신이 쓰는 단어로 해줘야 되나. 해설자분들 전부 너무 잘하시던데 뭐가 문제?

최현미 2015-11-10



히....

김은주 2015-11-09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시청자들이 계신데
해설위원님들도 더 열심히 하시겠죠~~
빌리어즈TV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puzcraft님 감사합니다~

정회선 2015-11-09

mu3966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형태'를 사용하면 괜히 폼 잡는 것이고 '모양'을 사용하면 깔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적어 둡니다. ^^

1. 이런 방법으로 쳤기 때문에 각이 짧아졌습니다. 라고 하면 될 듯합니다.
2. 님 말씀대로 '형태'와 '모양'은 모두 한자어입니다. 단, 두 낱말의 난이도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점에 주목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3. 님 말씀대로, '생각보다'가 '선수의 의도보다'로 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해설자의 생각보다'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맥락을 보면 대부분, '생각보다'가 쓰이지 않아도 그렇게 이해가 되는 문장(발화)라는 것이지요. 한 시간 동안 중계를 볼 때 20~30회 이상 나오면, 그건 좀 과하지 않느냐는 의견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쓰지 않아도 그렇게 이해되는 문장(발화)이니까요.

'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빈도수가 많습니다. 대부분 없어도 별 차이 없는 문장들이고요.

제가 생각한 원칙은

1. 가능하면 쉬운 말을 쓰자.
2. 군더더기 말을 줄이자.
등 입니다.

그리하여, 빌리어즈티비의 중계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자는 것이지요.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에 동의합니다. ^^

* 앞으로도 계속 쓸 겁니다. ㅎㅎ 그때마다 의견 주시면 고맙게 받겠습니다.

정회선 2015-11-09

js317777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다른 스포츠 종목 중계에 비교해서 못 미친다는 의견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당구 경기 중계방송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스포츠 중계물과는 달리 한 번 보면 다시 보지 않는 1회적인 영상이 아니라 몇 번을 반복해서 볼 가치 있는 학습자료이기도 합니다.

2. '어떤 점이 좋다'는 의견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윗 글 마무리에 한마디 적었습니다. ㅎㅎ
덧붙여, 김용철 위원이 '수구' 대신 '내 공'이라는 말을 용어로 사용하는 것을 적극 지지합니다.

3. 빌리어드TV 중계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뜻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식 2015-11-09

글올리신분의의견충분히 이해되나. 제생각에는 이곳게시판에 유독해설자의 어휘선택에 거슬린다 어법에맞지않다라는 글이많더군요 다른스포츠중계에서는 그런의견이 별로없는데 ... 각자해설위원의 잘못하는것보다 이해설은 이런것을 풀어주어서 참좋다라고 장점으로보고 시청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은주 2015-11-09

글 올리신 분과 조금 다른 생각이 있어 몇자 적어 올립니다.

1. 형성되다.
이런 방법으로 쳤기 때문에 짧은 각이 형성 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쳤기 때문에 짧게 갔습니다.

상황 설명이 없고 공이 움직이는 모양만 표현한다면 그건 해설이 아니라 중계죠.
두 문장을 비교해보니 윗문장도 괜찮은데. . .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2. 형태
'형태' 와 '모양' 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설명을 좀 해 주세요~
둘 다 한자어이고 특별한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형태'를 사용하면 괜히 폼 잡는 것이고
'모양'을 사용하면 깔끔하다는 건 억지스러운 얘기 같아요.

3. 생각보다
'생각보다'는 김규식,김용철,김원상 해설위원님들 모두 자주 쓰시는 말들인데
"플레이어가 의도한 것 보다"라는 뜻 아닌가요?
예를 들면 "당점이 아래인데 두께를 두껍게 쳐서 생각보다 많이 끌렸네요"

4. 자체
"1목적구와 수구의 위치 자체가 길어지기 쉬운......"
있거나 없거나 의미의 차이는 없지만 약간 강조되는 느낌.

지적하신 4가지를 살펴보면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김규식,김용철,김원상씨는 해설위원이지 아나운서가 아닙니다.
발음이 조금 서툴고, 어휘 사용이 부적절한 것도 이미 다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빌리어즈TV의 발전을 기대하며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