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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금자 2015-05-16

두 바둑 고수들의 대국을 중계 한다고 가정해 보지요. 화면이 시청자들에게 대국자의 모습, 표정들은 아주 조금만 보여주고 거의 대부분은 바둑판 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당구 테이블 위에 시선을 고정하고 싶습니다.

시도한 샷이 성공 했느냐 미스했느냐 만 알고싶은것이 아니고 누가 승자인가가 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시합의 시작과 끝날때까지의 하나 하나의 성공과 실패(서로 주고 받는)는 전부 연결되어있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각 샷들이 조각으로 잘리어지는것이 절대로 절대로 아닌거지요.

전금자 2015-05-16

저 역시 수십번 건의 하다가 오래전 포기 했습니다... 만. 한번 더 비는 마음으로 고개숙여 부탁 드립니다.

이 문제는 카메라맨 만의 책임 이라기보다, 여러 카메라가 보낸 화면들을 모니터링 하시는 분께서 여러화면 중에서 순간 순간 이화면 저화면을 골라 옮겨가며 시청자에게 보여주는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생각합니다. 저희의 불만은 테이블위의 공을 보여주던 화면이 샷이 성공하던 실패하던 바로 화면을 바꿔 시청자가 원치않는 화면들을 너무자주 많이 보여준다 하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보통 한 게임에 3개 정도의 카메라가 동원 되는거 같은데요, 한 카메라는 거의 항상 선수들의 모습만 찍고있지 않나 생각 듭니다.

한 선수가 어떻게 공략 할건지 고심 할때 40초 안에 시도 하여야 합니다만 때로는 10초안에 할때도 있지만 오래 걸릴때가 대부분이죠. 그러다 보면 모니터링 하시는 기사님께서는 자주 너무 무미건조 하지않나 하여 이리 저리 화면을 옮기다 보니 앉아있는 선수들 관중 쪽도 보여주시고 하는것 같습니다. 우선 한 샷이 시도 됬다고 칩니다. 이순간 저희 시청자 들은 수구가 제 1 목적구와 3 쿠션을 거처 2 목적구에 성공 되었나 만 보는것이 아닙니다. 1 목적구가 어떻게 키스를 배제 했는지, 다음 포지션을 위해 어떤 컨트롤이 구사 되었는지 등등... replay 를 보여준다면 이것에 아주 좋은 한 몫을 해주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스한 샷도 replay 보여주었으면 아주 좋은 중계가 된다고 믿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제가 수도없이 강조 한건데요. 시도한 샷이 성공하여 제 2 목적구를 맟히자 마자(아직 공들은 움직이고 있는데) 화면은 다른곳으로 옮겨간다는 겁니다. 공들이 완전히 정지하고 저희에겐 다음샷을 어떻게 공략할지를 선수와 똑같이 고민할 시간이 조금은 주어져야 할텐데 어떤때는 2 목적를 맟추자마자 테이블에서 떠난 화면은 돌아올줄을 모르고 선수들 표정만 봐야하지요. 물론 다음샷을 시도햘때가 되서야 공들의 포지션을 보게되니 연결이 안되고 짜증스러운 겁니다. 시도가 성공된후 제1 목적구의 위치, 어떤 시도를 어떻게 컨트롤하여 다음 포지션을 만들것인가, 미스하여 세이프 샷이 되려면 어떤 초이스가 나을까, 첫번공을 맟춘후 쿠션의 어느지점을 맟추어야하나 등등... 선수와 같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겁니다.

빌리어즈 티브이가 개국 일주년이 되어갑니다. 애청자로 오래 오래 남고싶습니다.

이우종 2015-05-09

여기다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습니다.
수없이 글을 써도 눈에 안대를 썼나?
귀에다 말뚝을 박았는지~~~

카메라 댓수도 줄이고 공의 궤적을 보여주는데 신경을 쓰세요.
무슨 영화촬영도 아니고 그 작은 테이블에 굴러가는 공을 클로즈업해서
따라간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