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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카메라각도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 isomerase 작성일 2015-08-04
많은 분들께서 수차례 지적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관리자분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없으시고.. 특별히 개선된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건의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현재 방송되고 있는 카메라의 대략적인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 정리 해볼께요..

1. 공을 치기 전까지는 대충 테이블을 기준으로 카메라 각도를 잡는다..
2. 공을 친 후에는 수구의 진행방향에 관심을 갖고.. 득점이 되는 경우와 득점이 되지 않는 것 까지만 보여준다..
3. 2에서 여전히 공은 계속 움직이고 있음에도.. 카메라를 바꿔서 그 때의 선수의 표정이나.. 아니면 관중석에 있는 관중들의 표정을 보여준다..
4. replay를 보여 줄 때도 2와 별 차이 없이 보여주고, 또 다른 방향을 잡아서 보여준다..

관리자님께 부탁드리는 말씀은..
우선 빌리어즈티비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시청자는 당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동호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분들은 선수들의 표정이나 관중들의 반응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방송이다보니.. 선수들의 표정.. 관중들의 반응도 한번쯤은 생각해보는게 필요하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별관심없는 부분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을 못보는 문제가 있어서 많은 분들께서 카메라 각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시청하시는 동호인분들이 보고 싶어하시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공이 진행된 이 후에 그다음 포지션을 만들기 위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공을 어떻게 쳐놨는지가 궁금할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부탁드리는게.. 제발 공치고나면 카메라 다른각도로 돌리지말고 공 진행하는 것을 끝까지 보여달라고 했던거 아닌가 싶네요.. 모든 공들이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또한, replay 보여 주실때도 똑같은거 또 보여주시는 것보다.. 처음 보여주신 것과는 관점을 달리해서 보여주시면 더욱 좋겠죠..
예를 들자면 처음에는 공 굴러가는 것을 위주로 보여주셨다면 replay는 스트록이나 그립을 중요시하면서 보여주시는 것도 좋겠죠?

참고 하셔서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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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오 2015-08-26

백번 공감하는 글 입니다~!

석종환 2015-08-09

동감입니다.
한국 축구가 유럽에 비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방송사들의 카메라 기술 부족도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의 리플레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선수들에게는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를 주는 것이 유럽 방송사라면 국내 방송사들은 부족한 카메라 수와 이로 인한 롱샷 위주의 정적인 화면으로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빌리어드TV도 잘하고 있지만 시청자와 선수 모두에게 더 나은 방송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김윤식 2015-08-07

papajjang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관리자님..
참고하셔서 꼭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당구 동호인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해설위원님께 여쭤보면 그 해답을 가르쳐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전금자 2015-08-07

당구를 사랑하지만 너무 바쁘게 살아가기에, 저녘에 빌리아즈TV 에 의존하며 감을 잃치 않으려 합니다. 수십차래 글을 올렸었죠. 당구시합 중계는 연속 드라마 중계(배우들의 표정 변화가 중요하죠)가 아니고 바둑 시합 중계같은 전문적이지만 그리 어려울것도 없는 카메라 work 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히고 shot 들의 작은 변화도 시합장에서 관전하는것 보다 더욱 세밀하게 보여줄수 있겠는데 전혀 다른 앵글만 보여주니 화가나고 관리자에게 항의도 했습니다 만.

문제의 발단은 한 시합에 3-4 개의 카메라가 사용된다면 모니터링 하며 순간 순간 화면을 Main 화면으로 바꾸어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기술자의 손꾸락, 생각이 당구의 당 짜도 모르는 그냥 기술자이기에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목적구를 맟추어 성공하는 순간 아직 3 공들은 움직이고 변화를 이루고 있는데 화면은 선수의 표정으로 가버리고 보고싶은 다음공들의 포지션은 한참 후에 결국 다른 앵글에서(간혹 크로즈업 되어서) 보여주게 되는데 시청자는 거의 다른 각도에서 포지션을 보기에 흰 공이 내공인지 노란 공이 내공인지 어느쪽이 장축인지 단축인지 헸갈리는거죠.

선수들은 한샷을 성공한 후 다음샷을 계획 하며 다음 포지션을 머리속에서 그립니다. 그 시간은 40초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화면들을 모니터링 하며 바꾸는 기술자 분은 그냥 화면을 바꾸어 선수들, 관객, 심판 에게까지 모든걸 보여주지못해 안달 입니다. 저희는 높은 천장에서의 한 테이블 화면이면 끝 이고 선수와 똑같이 각도 그리고 시스템 숫자 세고 싶은데 말입니다.

얼마전 부산에서의 시합 중계는 너무 한심했지요. 4 개의 카메라가 있었던거 같은데 그중 한 카메라는 의자에 앉은 높이의 앵글 이었고 나머지 카메라도 서서 찍는 앵글 이었습니다. 천정이 낮은 실내의 시합인건 인정 하지만 당구시합 중계이니 한 카메라 정도는 최대한 천장에 가깝게 올려서 앵글을 잡아줘야 하지 않았나요?

구동완 2015-08-04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음악프로 처럼 현란한 카메라워크가 필요한 종목이 아닌데 말이죠.
코줌 중계를 참고해 주심 좋겠습니다.

김윤식 2015-08-04

아울러.. 이런 글들 올라오면 어찌 생각하시고 결정하실건지에 대해서 답변해주셨으면하고요..

김윤식 2015-08-04

물론 이렇게 하다보면 지금까지 하셨던 선수들의 표정이나.. 관중석의 반응들은 못보여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겠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경기 보여주시는 시간을 2-3분만 늘려주셔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3분 늘리는게 어려우시면 시간통제 잘하셔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좀 빼셔도 좋을 듯 싶네요..
제 1목적구가 진행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는 것은 3구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구 잘 치지도 못하는 동호인이지만.. 많은분들께 더욱 사랑받는 빌리어즈티비 되시라구.. 주제넘게 나서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