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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구 제도 개선
작성자 dya98 작성일 2015-07-13
후구제도가 생기면서 초구에 대한 잇점이 줄어들어, 뱅킹에서 이긴 사람이 초구를 양보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군요.
뱅킹도 중요한 기술의 하나인데...

게시판을 검색해 보니, 후구제도의 개선을 제안한 글이 있던데, 그것과는 약간 다른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40점 경기에서, 두 사람이 모두 38, 39 점 정도를 기록할 때, 서로가 긴장을 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후구선수가 다소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초구에 대한 잇점이 많이 줄어들었지요.(그런 상황을 만든 초구 선수의 실력탓도 있지만...)
그래서 제안하건대, 초구 선수가 40점을 치게 되면, 공을 재배치하지 않고, 그냥 당구대에 놓인 상태에서 후구선수가 이어서 치는 것입니다. 그래야 초구선수도 마지막 한 점을 칠 때에, 다음의 배치를 가능하면 어려운 배치가 되도록 신경을 쓸 것이고, (그러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후구 선수는 마지막 한 이닝의 기회를 얻되, 뱅킹에서 졌으므로 기본배치인 초구배치가 아닌, 초구선수가 남겨놓은 배치에서 이어서 쳐야하는 다서 부담스러운 기회를 얻는 방식입니다.

후구 플레이가 생긴 이후, 뱅킹에서 이긴 선수가 초구를 양보할 때마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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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식 2015-07-17

실제 경기에서 승부치기는 잘 나오는 편이 아닙니다.
경기의 균등한 이닝을 고려하여, 같은 이닝으로 실력을 견줄 수 있으며,
승부치기가 좀 더 많이 발생할 여지를 두어(후구자가 초구를 치게하여)
다이나믹하고, 숨막히는 승부를 시청자(관전자) 관점에서 본다면, 당구의
재미를 좀 더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존룰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승택 2015-07-17

흐구제도가 생긴 의의를 생각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
당구스포츠의 저변확대 등을 고려할 때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머지않아 앞으로 유럽연맹관련 보다 당구규칙 등 관련업무가 아시아,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국연맹이 좌지우지하는 시기가 곧 오리라 봅니다. 한국 당구동호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도가 마련될 것이라 봅니다. 제도개선 제안을 해주신 분과 같은 동호인들이 세계를 이끌어 가지 않겠습니까?
화이팅~~~

조대영 2015-07-14

답변 감사합니다.
빌리어즈TV 담당자에게 건의한 것은 아니고, 중계를 보다보면 다양한 의견을 시청자게시판에 올리라는 멘트를 듣고, 여기에 쓴 것입니다. 어쩌면 (대한)당구연맹 관계자가 볼 수도 있을테니깐요.
다른 대부분의 운동경기는 공/수를 정하거나, 출전 순서를 정할 때 동전을 던지던가 추첨을 해서, 운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당구는 뱅킹이라는 나름대로 기술이 필요한 방식을 택하는 묘미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뱅킹를 더 신중하게 하도록 뱅킹에서 이긴 사람에게 약간의(아주 약간의) 이득을 주는 것이 좋겠지요. 후구제도 이전에는 선공이 많이 유리했고, 지금은 가끔 선공을 양보하는 사례를 볼 때 후구가 더 유리한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후구를 잡으려고 뱅킹에서 서로 이기려고 할런지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머지않아 현재의 후구제도는 보완되리라 봅니다.

한 가지 더... 중계시 '리버스 엔드'의 다른 표현을 언급하셨는데, '마지막(은/에는) 역회전(으로)'라는 표현은 어떨런지요.

김응철 2015-07-14

잼나는 분이서네~님 경기할때 적용하시면 되겠네요

관리자 2015-07-13

안녕하세요, 빌리어즈TV입니다.
경기규칙은 세계캐롬연맹(UMB)에서 정하기 때문에
저희 빌리어즈TV에서 임의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