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특집 프로그램 시청자 소감 및 의견 안녕하세요? 저는 과거 당구장을 운영했었고, 요즘은 매일 두시간정도씩 빌리아즈티비 시청하는 광팬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국가팀별세계당구대회에 이어 쿠드롱 특집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쿠드롱 특집 프로그램 안내를 보고는 평소에 제가 당구의 신(진짜 '당신')이라고 생각하는 쿠드롱을 보기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아내와의 러시아워 티비채널쟁탈전에서 기필코 승리하고, 정말 감격스러울만큼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그의 한국인 부인 제시카도 오늘은 너무 많이 나올 정도로 봐서 익히 알게 되었구요(부부 특집 같았습니다^^), 벨기에에는 당구장마다 수많은 클럽이 있고 우리와 다르게 일반인도 수많은 시합에 참가할 수가 있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흥분을 겨우 가라앉히며 시청했던 1시간은 제게 너무 짧았습니다. 골프채널에서 유명 골프선수 특집하듯이 쿠드롱 당구의 노하우와 연습전략 등 더 알고 싶은 내용도 의문이 생기더군요. 아주 하루를 계속 따라다니며 "쿠드롱의 24시"를 보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금새 지나가고 나니 허탈감까지 오더군요. 브롬달이나 세이기너 등 외국선수 특집 과 함께 국내선수들편까지 이번 기회에 정규프로그램화하시기를 건의 드립니다. 또한 당구 선진국의 당구문화와 대회를 밀착취재하는 결단을 내리신다면, 우리나라의 당구수준을 두어(?) 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평소 3쿠션 대회 고수 중심의 대회와 방송프로그램 편성을 이해합니다만 불가피한 반복 재방송은 심야로 돌려주시고, 당구용어와 기술 등 초심자와 고점자를 위한 단계별 강좌와 함께 당구선진국들의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을 좀더 보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빌리아즈티비 개국이후 이번에 쿠드롱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셔서 또한 정말 감사드리구요, 이런저런 건의 사항만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 요즘 당구장에 가보면(저희 동네는) 예전의 4구게임보다는 3쿠션을 치는 분들이 좀더 많아진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은 빌리아즈티비 개국이후 달라진 우리 당구문화에 대한 막강한 방송의 영향력인 것 같아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욱 힘내시고요, 모 해장국광고 외에도 광고주도 당연히 더많이 늘리셔야겠지요(^^). 그래서 부디 빌리아즈티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빌리아즈티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