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billiards TV를 통해 프레드릭 쿠드롱 스페셜을 시청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 축구 평가전 생중계 시간과 겹치더라구요 하지만 축구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빌리어즈채널을 보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쿠드롱'의 부인이 한국 사람이라는것에 놀란 마음과 함께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구 세계 랭킹 1위 부인이 한국 사람이라는 것에 자부심 비슷하게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쿠드롱 와이프'가 '쿠드롱'에게 당구를 배워 한국 여자 3쿠션에도 발전을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한국 당구 문화와 당구의 고장인 벨기에의 당구 문화를 비교 하는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보니 다른점이 많더라구요. 벨기에에는 당구장이 적고 동호회 대회가 많은 반면, 한국의 당구 문화는 집근처 어디에도 당구장이 있으나 벨기에에 비해서는 동호회 당구장 대회를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그리고 벨기에에는 당구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당구로 대학교수까지 역임 한다고 알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당구로 대학을 가고 교수가 된다는것은 상상조차 안해봤던 일입니다. 3쿠션 세계랭킹 3위의 강국이 대한민국 만큼 벨기에의 당구문화를 많이 받아들여 한국 당구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타이머신을 타고 저도 당구를 전공으로 하여 대학을 가고 싶네요...ㅎㅎㅎㅎㅎㅎ 아쉬운 점은 프로그램 초반부 부터 후반부까지 오디오 싱크 문제가 있어 '곧 해결되겠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시청을 하였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이 프로그램이 끝나더라구요. 시청자 입장에선 제작자의 모니터링이나 사전점검으로 싱크 조절문제는 충분히 해결할수있었던 문제 같은데 조치가 없었고 홈페이지나 TV를 통해 사과문을 내보내시지도 않고 서운하더라구요..하지만 좋지 않은 여건으로도 벨기에까지 가셔서 당구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프레드릭 쿠드롱'의 실생활과 당구 문화를 접할수 있어서 아주 재밌게 시청하였습니다. PS.근데.... 빌리어즈 티비에서 왜 건강프로그램을 해주는거죠?ㅠㅠㅠ그것도 한시간씩이나.... 시간날때마다 당구채널만 보는데 가끔 건강 프로그램이 나와서 많이 당황할때도 있습니다..ㅠㅠ OCN에서 뮤직뱅크 한다는 느낌이랄까..